2025년 6월부터 바뀌는 제도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항목들이 조용히 바뀌면서, 제대로 모르고 있다간 수십만 원씩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복잡한 내용은 빼고, 꼭 알아야 할 것만 빠르게 정리해드릴게요.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6월 28일부터)
현재 교통카드 기준으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입니다. 하지만 6월 28일부터 1,550원으로 인상됩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하루 왕복 300원씩 추가로 나가는 셈이고, 연간 기준으로는 약 10만 원 이상 지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월세 실거래 신고 의무화 (6월 1일부터)
기존에는 주택 매매 시에만 실거래가 신고 의무가 있었지만, 2025년 6월 1일부터는 전월세 계약도 신고해야 합니다.
-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 월세 30만 원 초과
위 두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무조건 30일 이내에 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주의: 전세를 갱신할 경우 임대료가 한 푼이라도 달라졌다면 신고 대상입니다. 반대로, 조건이 동일한 갱신 계약은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금 인출 기준 강화 (6월 15일부터)
기존에는 은행에서 5천만 원 이상 인출 시에만 인출 사유서를 작성하고, 금융당국에 자동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6월 15일부터는 그 기준이 1천만 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 부모가 자녀에게 1천만 원 이상 송금 혹은 현금 전달
- 일시적으로 큰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하는 경우
이제는 1천만 원만 넘어도 국세청에서 증여세 관련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계정 공유 제한 (6월 24일부터)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시작합니다.
- 5월 16일 이후 가입자는 이미 새로운 약관이 적용되고
있으며,
- 6월 24일부터는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계정 공유 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하나의 계정을 여러 가족이 함께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별도 요금제 가입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6월은 제도도 요금도 동시에 바뀌는 시기입니다. 무심코 넘기면 손해 보기가 쉬우니, 위 내용을 참고해 미리 준비해두세요.